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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왜 '절세계좌'가 중요한가?
내가 처음 재테크를 시작했을 때, 가장 먼저 들었던 말이 있다.
“세금 줄이는 것도 수익이다.”
이 말, 해보니 정말 실감 난다. 아무리 수익을 잘 내도 세금으로 많이 빠져나가면 허무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그래서 요즘 재테크의 필수템으로 꼽히는 게 바로 ‘절세계좌’다.
대표적인 세 가지가 바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RP(개인형 퇴직연금), 그리고 청년도약계좌다. 각각 목적과 구조는 다르지만, 공통점은 세금을 줄이면서 돈을 모을 수 있다는 것.
그런데 막상 하나를 선택하려면 좀 복잡하다. 가입 조건, 혜택, 해지 요건 등 고려할 게 많기 때문이다.2. 절세 혜택과 투자 유연성 차이
ISA는 단기 투자 목적에 적합하다.
비과세 한도가 있고, 투자 수익은 분리과세 9.9%로 낮게 적용되니, 배당 ETF나 단기 국채 ETF처럼 수익이 자주 나는 상품과 궁합이 좋다.반면 IRP는 세액공제 혜택이 가장 크다. 연말정산 환급 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어 소득이 있는 직장인에게는 강력한 무기다.
단, 투자 자산 비중이 70%로 제한되고, 중도 인출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청년도약계좌는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이 있는 매칭형 상품이다. 하지만 소득 조건이 까다롭고, 한 번 해지하면 지원금을 모두 반납해야 하는 리스크가 있다.
3. 나에게 맞는 계좌는? 상황별 추천
1) 사회초년생이거나 단기 목돈 마련이 필요하다면? → ISA
ISA는 3년만 유지하면 되니 장기운용이 부담스러운 사회초년생에게 적합하다.
투자 수익의 일정 금액까지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고, 유연하게 ETF도 매매 가능하다.2) 노후 준비와 세액공제를 동시에 원한다면? → IRP
소득이 일정한 30~50대 직장인이라면 IRP를 적극 추천한다.
연간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를 받고, 장기 투자용 ETF나 TDF(타깃 데이트 펀드)로 꾸준히 운용하기 좋다. 단, 중도에 돈을 빼기 어렵기 때문에 긴 호흡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맞는다.3) 정부 지원을 받고 싶고, 소득이 일정 조건에 맞다면? → 청년도약계좌
만 19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이고, 연 소득 4,800만 원 이하라면 청년도약계좌를 검토해 볼 만하다.
단, 중도 해지하면 정부 지원금을 반납해야 하므로 목돈을 확실히 오래 묶을 수 있는 경우에만 추천한다.4. IRP, ISA, 청년도약계좌 간단 비교
간단하게 이 세 계좌를 요약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 청년도약계좌는 아직 실전용보다는 정책 상품 특성이 강하므로, IRP·ISA와는 성격이 약간 다르다.
5. 첫 계좌 개설, 무엇부터 시작할까?
내가 생각하는 최선의 순서는 ISA → IRP → 청년도약계좌다.
ISA는 진입 장벽이 낮고, 투자 유연성도 좋아 처음으로 열기 좋은 계좌다.
그다음, 소득이 생기면 IRP로 연말정산도 챙기고 노후 준비를 시작하면 된다.
청년도약계좌는 지원 요건이 맞는 경우에만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현명하다.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계좌를 열었다고 끝이 아니라 운용하는 상품의 선택과 리밸런싱이다.
월배당 ETF, TDF ETF 등은 지금 같은 변동성 높은 시장에서 꾸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좋은 대안이니 같이 공부해 보자.'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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