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편도제거수술 후기1(수술 결심 ~ 수술 후 퇴원)

by ssong.ngu2025 2025. 12. 7.

드디어 미루고 미루어왔던 편도제거수술을 했다.
편도제거수술을 생각중이시거나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내가 수술을 결심하게 된 동기와 수술 전 검사, 수술 후 퇴원까지의 과정들을 공유해볼까 한다.
 

목차

 

편도제거수술 결심

나는 어릴때부터 비염과 편도비대가 있었던지라 감기가 오면 꼭 목부터 붓고 아팠다. 하지만 커가면서 환절기때 찾아오는 알레르기성 비염만 정도만 제외하면 감기도 잘 안걸리는 건강한 체질로 변해있었다. 헌데 2~3년 전부터 환절기만 되면 목이 붓고 기침 나오고 푸딩같은 가래가 드글드글 한것이 아닌가. 더군다나 약을 먹어도 잘 낫지를 않았다.
 
그래서 목이 아플때마다 '아 그냥 떼어낼까..' 생각 하다가 와이프를 통해 수면무호흡까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고..평소 코골이도 있었던 나는 비염과 수면의 질에 대한 일종의 집착이 생겨 주변에서 추천 받은 수원 더웰병원에서 종합적인 검사를 받아보았다.
 
MRI를 촬영 결과 코뼈가 한쪽으로 많이 휘어있고, 편도도 많이 크단다. 병원 갈때마다 수술 권유받지 않았냐면서..
의사는 코뼈가 너무 많이 휘었으니 비중격수술과 하비갑개수술을 먼저 진행하고 3개월 뒤에 편도제거수술을 진행할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나는 의사의 말을 듣지 않고 편도제거수슬을 먼저 하기로 결심했다. 그 이유는

  • 비염은 수술한다해도 재발이 잘된다.
  • 나는 비염이 만성이 아니고 활절기때만 찾아오는 알레르기성이다.
  • 비염은 아프진 않다.
  • 편도는 통증이 생기고 기침은 짜증을 동반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경우 환절기때 말고는 코가 거의 막히지 않는지라 코콜이와 수면무호흡에 영향을 더 끼치는 것은 편도선라고 스스로 결론 내렸고, 알레르기 비염을 일평생 겪으며 일1회의 코세척과 분무 스테로이드 등 나름의 관리를 통해 비염을 어느정도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ㅋㅋ
 
그래서 편도제거수술을 우선적으로 하고 비중격수술은 후에 선택적으로 하기로 결심했다.
 

수술 전 검사

위 기본검사를 받고 일주일 뒤에 수술전 검사를 받았다. 일주일 뒤엔 수술이다. (수술전 검사와 수술까지의 기간은 최소 2주는 두어야 한단다.)

  • 키, 몸무게
  • 혈액검사
  • 심전도검사
  • 혈액검사
  • 엑스레이촬영

검사를 하고 수술후기들을 찾아보았다. 물론 개인차긴 하지만 통증이 어마어마 하다는 말들이 대부분이었고, 점점 심해진다는 말들이 많아서 덜컥 겁부터 났다. 아..하지말까..
 
그래도 맘먹었을때 후딱 해버리자
 
 

수술 D-DAY

  • 수술 후 통증: 5~6 / 10
  • 식사: 소고기죽(점심), 닭죽(저녁) / 끼니 후 투게더
  • 얼음물 수시로

 
수술 당일 아침 8시에 입원 후 팔뚝에 주사를 꽂고, 항생제 반응 검사를 한다. 딱히 아프진 않다. 그 후 미각검사, 목소리검사를 추가로 했다.
 
수술 시각은 10시. 작년 발목연골수술을 해봐서 수술에 대해서는 두려움은 없었다. 이번 편도수술은 그저 수술 후의 통증이 무서울뿐ㅋㅋ
 
수술실에 혼자 유유히 걸어들어갔다
침대에 누워 손발이 묶이고, "~약(마취) 들어갑니다." 라는 소리를 들은 이후엔 기억이 없다. 병실에 눈뜬채로 들어왔다는데 그 기억조차 없다. 다만 회복실에서 간호사가 몇번 날 깨웠고 난 헛소리를 해대며 다시 자려고 한 기억이 어렴풋이 있을뿐..정신을 차렸을땐 수술은 끝나있었다.
 
수술 후 두시간 동안은 자면 안되고, 물론 금식이다. 물도 마시면 안되고 얼음물로 입을 가글해야 한다. 가글을 하면 피가 조금씩 섞여 나온다.
 
수술 후 원장님이 회진 돌때 최근 편도염을 꽤 많이 앓지않았냐 묻었다. 그렇다고 대답하니, 수술때 보니 그런거 같다고, 이런 경우엔 유착이 심해서(?) 통증이 더 심할거라고 했다..순간 움찔했다.
 
원장님 말대로 수술 후 당일은 후기에서 봤을때보다 통증이 꽤 있었다. 무통 달고 이정돈데..무통 없으면 얼마나 아플런지..
비유하자면 편도가 벌에 쏘인 느낌이랄까..? 아프다기보다 무거운 통증과 이물감, 그리고 약간의 탄내가 목을 감쌌다.
 
그래도 약을 먹기위해서 점심, 저녁으로 나온 죽들을 꼭꼭 씹어 다 비웠고 투게더 작은통도 두통이나 먹었다.
유튜브에 집중하며 주의를 분산시켜 고통을 잊으려 노력했고 그래도 아프면 무통주사를 꾹 눌려주었다. 
 
잠을 잘때는 똑바로 누우면 부운 목 때문인지 가래 때문인지 숨이 잘 안쉬어져서 침대를 거의 45도 각도로 맞춰놓고 잤다.
 

편도제거수술편도제거수술편도제거수술

 

수술 1일차(퇴원)

  • 통증: 3~4 / 10
  • 식사: 야채죽(아침), 계란죽(점심), 참치죽(저녁) / 밤 10시 투게더

통증과 불편한 자세 치곤 생각보다 잘 잔거같다. 아침은 야채죽이 나왔다. 병원에서는 끼니마다 연두부를 같이 주었다. 물론 살기 위해서 다 먹었고 투게더 작은통도 다 먹었다.
 
퇴원 전 원장님 진료를 봤다. 일주일동안은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질 거라고 했다. 왠지 별거 아닐거라는 생각이 스쳤다.
고마운 와이프님이 데리러와서 퇴원수속을 하고 약 수령 후 집으로 향했다. 사진에 보이는 약 중 하루 세번 약 외에 약통에 교차복용할 수 있는 진통제를 더 준다.
 
집 도착 후 왠지 몸에 기운이 없어서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푹 쉬었다.
 

편도제거수술편도제거수술편도제거수술편도제거수술

 

 

 

 

편도제거수술 후기2(수술 2일차 ~ 5일차)

편도제거수술을 하고 퇴원 후 집에서 요양 중이던 2일 차부터 5일 차까지의 기록.통증을 잊기 위해 신문보기, 집 정리 등 생산적인 활동에 집중하고자 했고 처방받은 진통제를 들고 외출도 자주

ssong-ngu.com

 

편도제거수술 후기3(수술 6일차 ~ 일차)

약은 식후 약을 기본적으로 복용하고, 사이사이에 통증 심할 때 먹는 약을 한 번씩 먹고, 자기 전에 또 한 번, 총 6번을 먹는다. 이제 진통제만 잘 먹으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큰 고비가 찾아왔

ssong-ngu.com

 

편도제거수술 후기4(수술 11일차 ~ 14일차)

통증이 많이 줄어서 좀 살만하다. 음식도 11일 차부터는 일반식을 조금씩 시작해 봤다. 이제 목 안에 돌아다니는 듯한 이물감을 해결해야 한다. 통증이 이 정도만 되어도 정말 살만하다. 후기는

ssong-n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