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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4. 9.

    by. ssong.ngu2025

    목차

      MCP - AI와 모든 앱을 연결하는 통합 표준, 지금 알아야 할 기술

       

      1️⃣ MCP, 도대체 왜 이렇게 주목받고 있을까?

      요즘 AI 관련 기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MCP(Model Context Protocol)**입니다.
      처음엔 생소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 단어는 AI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바꿔 놓을 핵심 기술로 급부상 중입니다.

      특히 오픈AI가 2025년 3월, MCP를 공식 채택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그동안 경쟁사로 여겨졌던 **엔스로픽(Anthropic)**이 제안한 이 오픈소스 프로토콜이 업계 전체의 표준으로 떠오른 것입니다.

      MCP는 AI가 외부 프로그램이나 도구들과 통신할 수 있게 해주는 통합 규칙입니다. 쉽게 말해, AI가 다른 앱들과 ‘말을 통하게 해주는 언어’인 셈이죠.

       

       

      2️⃣ MCP가 뭐길래 그렇게 중요한가요?

      MCP는 AI와 외부 도구를 쉽고 빠르게 연결하는 표준화된 프로토콜입니다.
      기존에는 AI가 슬랙, 노션, 구글 드라이브 같은 앱과 연결되려면 각각 별도의 API 연동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매번 다른 방식으로 개발해야 했고, 이는 유지보수와 보안에도 큰 부담이었죠.

      하지만 MCP를 도입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MCP는 하나의 규격으로 모든 연결을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즉, MCP 서버 하나만 구현해두면 Claude든 GPT든 어디든 연결 가능합니다.

      엔스로픽은 이 MCP를 **“AI 업계의 USB-C”**로 비유했습니다. 한 가닥의 선으로 수많은 기기를 연결하듯, AI도 MCP 하나면 다양한 서비스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습니다.

       

       

       

      3️⃣ 누가 MCP를 만들었고, 어떻게 퍼졌나요?

      MCP는 2024년 11월, 엔스로픽(Anthropic)이 처음 발표한 오픈소스 프로토콜입니다.
      엔스로픽은 챗GPT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Claude 시리즈를 만든 AI 기업으로, 윤리적 AI 개발에 강점을 보이는 회사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졌습니다.
      2025년 초, AI 코딩툴 ‘Cursor’가 MCP를 지원한다고 발표하면서 업계가 크게 주목했습니다. 이 툴은 오픈AI에서 직접 투자한 회사로, 이미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었죠.

      결정적인 한 방은 오픈AI의 CEO 샘 알트만의 발표였습니다. 2025년 3월, 그는 공식적으로 GPT 기반 에이전트와 챗GPT 앱에서 MCP 지원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표는 업계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이제 AI 업계의 양대산맥이 모두 MCP 생태계에 들어왔다.”

       

      이 한마디로 MCP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AI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았습니다.

       

       

       

      4️⃣ MCP는 어떻게 작동하나요? – 구조를 쉽게 이해하기

      MCP의 구조는 처음 보면 복잡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은 간단합니다. ‘호스트’, ‘클라이언트’, ‘서버’ 세 가지 역할이 핵심 요소입니다.

      • MCP 호스트: AI 앱 자체. 예: Claude, GPT, 커서(Cursor) 등
      • MCP 서버: AI가 연결하고자 하는 앱. 예: 노션, 슬랙, 깃허브, 구글 드라이브 등
      • MCP 클라이언트: 호스트 안에서 각 서버와 통신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중개자

      비유하자면 이렇습니다.
      호스트는 회사의 CEO, 서버는 각 부서, 그리고 클라이언트는 부서마다 배치된 비서입니다. CEO가 업무 요청을 하면, 비서(클라이언트)가 해당 부서(서버)에 요청하고, 처리가 완료되면 다시 CEO에게 보고하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이 업무 요청 양식을 모두 표준화한 문서 규격이 바로 MCP입니다. 요청 내용, 전달 방식, 회신 구조가 명확히 정리되어 있어, AI는 실수 없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MCP

       

      5️⃣ MCP가 실제로 사용되는 모습, 예시로 확인해보기

      AI 기술은 말만 들으면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MCP는 생각보다 직접적이고 실용적입니다.
      실제로 Claude에 노션을 연결한 후, 다음과 같이 요청해보면:

       

      “사내 협업용 AI 리서치 페이지 하나 만들어줘.”

       

      그 결과, Claude는 자동으로 노션 데이터베이스에 새 페이지를 생성합니다.
      이 페이지에는 기본 목차, 섹션, 주제 태그까지 포함되어 있어 사용자는 그 위에 아이디어만 추가하면 됩니다.

      이 모든 과정이 단 한 줄의 명령으로 이뤄집니다.
      MCP 덕분에 AI가 외부 앱과 자유롭게 대화하며, 실질적인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죠.

       

       

       

      6️⃣ MCP, 기업에게 주는 기회는?

      MCP는 단순한 기술이 아닙니다.
      기업이 AI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진입로이자, 경쟁력을 높이는 도구입니다.

      기업 입장에서의 MCP 활용 전략

      • SaaS 플랫폼: 자체 MCP 서버를 개발해 AI 생태계에 진입 (예: 슬랙, 노션, 스트라이프 등)
      • AI 에이전트 개발사: 다양한 MCP 서버를 ‘도구(tool)’로 연동해 기능 확장
      • 일반 기업: 내부 시스템을 MCP 기반으로 구성해 업무 자동화 구축

      특히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MCP 서버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퍼플렉시티, 스트라이프, IBM, AWS, 슬랙, 구글 등 이미 수십 개 기업이 MCP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기술의 무게를 실감하게 합니다.

       

       

       

      7️⃣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물론 모든 기술이 그렇듯, MCP도 초기 도입 단계에서는 한계가 존재합니다.

      • 공식 인증되지 않은 오픈 MCP 서버는 안정성에 의문
      • 보안성, 오류 처리 방식 등은 좀 더 정교한 설계 필요
      • 기술의 급속한 확산에 비해 실제 기업 적용은 더딘 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업계에 표준 프로토콜이 생겼다는 자체가 매우 고무적인 변화입니다.
      HTTP, HTML, USB처럼, 표준은 결국 시장을 뒤흔드는 힘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여러 번 목격해왔습니다.

       

       

       

      8️⃣ AI 생태계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MCP가 여는 미래

      AI는 단순히 말을 잘하는 도우미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실질적인 행동, 예측, 자동화, 통합을 통해 **업무 현장에서 직접 활약하는 '에이전트'**로 진화 중입니다.

      MCP는 바로 이러한 흐름에 최적화된 기술입니다.

      • AI가 외부 툴과 연결되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읽고 쓰며
      • 자동화된 지시를 실행하고
      • 정형화된 결과물을 만드는 것까지 가능하게 만듭니다.

      앞으로 GPT나 Claude 같은 에이전트는 단순한 텍스트 응답을 넘어서, 노션에 문서를 쓰고, 구글 시트에 데이터를 정리하며, 피그마에 시안을 만들고, 결제까지 진행하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가능성의 기반에 MCP라는 표준이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 요약하자면

      • MCP는 AI와 앱을 연결하는 새로운 표준 프로토콜
      • 오픈AI와 엔스로픽이 모두 채택한 만큼 업계 표준으로 성장 중
      •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실질적인 자동화, 효율화 기회를 제공
      • 지금 시작하는 이들이 AI 에이전트 생태계의 주도권을 잡게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