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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손가락 통증, 단순한 노화일까요? 아니면 질병의 신호일까요?
"아침에 일어났는데 손가락이 구부러져 있고, 움직일 때마다 욱신거려요."
이런 증상, 혹시 경험해보신 적 있으신가요?이것은 단순한 노화의 증상이 아니라 ‘변형성 지관절증’, 즉 퇴행성 손가락 관절염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갱년기 여성, 혹은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군에서는 더 자주 발생하는데요, 손가락이 변형되고 통증까지 유발하는 이 질환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 고령화 사회 전반에서 주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손가락은 생각보다 섬세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손가락 하나에도 여러 개의 관절이 있고, 이 관절들을 둘러싼 연골과 인대들이 우리 손의 정교한 움직임을 만들어내죠.
하지만 연골은 나이, 반복 사용, 호르몬 변화 등에 의해 점차 닳아 없어지고, 결국 뼈와 뼈가 직접 충돌하면서 염증과 통증, 변형을 일으키게 됩니다.2️⃣ 손가락 관절 변형, 이렇게 나타나요
변형성 지관절증은 주로 손가락 관절 끝이나 중간 관절에 ‘혹’ 같은 결절이 생기며 시작됩니다.
이 결절은 아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헤버든 결절 (Heberden's nodes)
- 손가락 끝마디(제1관절)에 생기는 혹
- 변형성 지관절증 환자의 90% 이상에서 나타남
- 관절이 두툼해지고 움직일 때 통증을 유발
🔹 부샤르 결절 (Bouchard's nodes)
- **손가락 중간마디(제2관절)**에 생기는 결절
- 상대적으로 기능 장애가 더 심하게 나타남
- 집안일, 요리, 필기 등 실생활에 큰 지장
📌 여성의 경우, 특히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해 손가락 변형이 급속도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일본 연구에 따르면, 여성 환자의 70%가 중증 증상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에쿠올(Equol) 성분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어요.3️⃣ 손가락 통증, 관리가 답입니다! – 치료 & 생활관리 꿀팁
🧤 1. 손을 덜 쓰고, 보호하세요
- 무리한 손동작 자제: 설거지, 청소, 스마트폰 오래 쓰기 등 제한
- 간단한 부목 사용: 나무젓가락, 아이스크림 막대 등으로 손가락 고정
- 밤에 부목 착용: 수면 중 구부러지는 손가락 방지
💪 2. 손가락 스트레칭으로 통증 개선
요즘은 ‘가만히 두는 것’보다 적절히 움직이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많습니다.
✔️ 추천 스트레칭 4가지 (by 이케구치 교수 - NHK)
- 관절 옆 누르기: 손을 펴고 다른 손으로 손가락 옆을 3초간 눌러 자극
- 엄지~새끼손가락 맞추기: 손가락을 하나하나 3초씩 맞추며 관절 자극
- 손바닥 펴기: 6초간 손을 최대한 펴고 벌리기
- 관절 누르기 스트레칭: 손등을 위로 놓고 천천히 관절을 눌러 늘이기
📌 하루 1~2회만 해도 혈류 개선 및 통증 감소 효과가 크다고 하니, 꾸준히 해보세요!
4️⃣ 혹이 생겼다면? 강글리온, 듀피트렌 구축도 의심해봐야 해요
손가락에 결절이나 혹이 잡히면 ‘지관절증’ 외에도 아래 두 가지 질환일 수 있습니다.
📍 듀피트렌 구축 (Dupuytren’s contracture)
- 손바닥에 작은 응어리처럼 시작
- 점차 단단해지며 손가락이 구부러짐
- 50세 이상 남성, 당뇨병 환자에게 흔함
- 중증일 경우 수술 필요, 재발 가능성 있음
📍 강글리온 (Ganglion cysts)
- 손등, 손목 부위에 젤리 같은 물혹
- 20~40대 여성에게 자주 발생
- 관절에 무리하거나 유전적 요인이 원인
- 통증이 없으면 경과 관찰, 심하면 수술
✅ 손을 아끼는 것이 ‘나’를 아끼는 첫걸음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들고, 집안일을 하고, 키보드를 두드리는 우리의 손.
너무 당연하게 쓰이고 있지만, 그만큼 많이 혹사당하고 있다는 것, 오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느끼셨을 거예요.손가락 관절 통증이 느껴진다면 절대 방치하지 마세요.
조기 진단과 생활 습관 개선, 스트레칭만으로도 증상을 상당히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지금 당장, 내 손가락부터 천천히 움직여보며 건강 체크해보세요.
당신의 손가락, 괜찮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