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이자면 별로 아닌 거 아닌가요?”
그게 복리면 다릅니다
정기예금보다 약간 높은 이자율, 분리과세 혜택… 언뜻 보기엔 그저 그런 국채 상품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복리 구조를 이해하면, 개인투자용 국채는 예금보다 훨씬 강력한 장기 자산 증식 도구임을 알 수 있다.
1. 복리란 무엇인가? – 단리와의 차이
- 단리: 원금에만 이자 발생
- 복리: 원금 + 이자에 이자 재적용
예: 3.5% 단리로 1천만 원 투자 시
→ 20년 후 = 1,700만 원
동일 조건 복리 투자 시
→ 약 2,000만 원 수령 (투자액 2배)
즉, 시간이 길어질수록 복리는 기하급수적인 차이를 만든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이 복리를 만기까지 적용한다.
2. ‘70의 법칙’으로 수익 예측하기
‘70의 법칙’은 자산이 몇 년 만에 2배가 되는지 추정하는 가장 직관적인 계산법이다.
70 ÷ 연이자율(%) = 자산 2배 걸리는 연도
예: 이자율 3.5% →
→ 70 ÷ 3.5 = 20년
즉, 연 3.5% 복리 기준으로 20년 후 2배 도달, 실제 개인투자용 국채 구조와 정확히 일치한다.
3. 실전 시나리오 3가지
① 노후 대비 전략 (연금 수령 방식)
- 매달 50만 원씩 20년물 구매 (40~59세)
- 만기 후 매달 약 100만 원씩 수령 (60~79세)
→ 노후 자금으로 연금형 수령 가능
→ 세제 혜택 + 복리 수익 동시에 확보
② 자녀 학자금 마련 전략
- 자녀 0세부터 매년 500만 원씩 20년물 구매
→ 자녀 20~24세: 매년 약 1,000만 원 수령
또는
- 자녀 10세 시 3,000만 원 10년물 투자
→ 20세 시 약 4,200만 원 수령
→ 시기 조절만 잘하면 등록금+생활비 준비 가능
③ 목돈 운용 전략
- 1억 원을 20년물에 투자
→ 20년 후 약 2억 원 수령 - 1억 원을 10년물에 투자
→ 10년 후 약 1억 4,100만 원 수령
→ 원금 손실 리스크 없이 장기 복리 수익 확보
4. 월별 분할 매수 전략 – 금리 최적화
매달 금리가 바뀌는 구조이므로, 다음과 같은 전략이 효과적이다.
- 매월 정액 투자 (예: 200만 원씩)
→ 평균 금리 수렴 효과 (코스트 애버리징)
→ 특정 시점의 금리 피크를 예측하지 않아도 됨
또한 분산 매수 시 청약 미배정 리스크도 분산된다.
예: 6~12월 매달 200만 원씩 20년물 투자
→ 복리 구조 다층화 + 이자 산정 분산
5. 복리는 시간과 함께 일하는 돈이다
복리는 마법이 아니다. 단지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원금이 보장되고, 복리가 적용되며, 세금 혜택까지 주어진다.
결국 이 상품의 핵심은 '충분한 시간'과 '지속적 투자 습관'이다.
"복리는 자는 동안에도 돈을 일하게 만든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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